GM노트 206화

FF14

2026.06.12 12:00 조회 4504





모험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GM노트로 찾아뵙는 GM야옹선생입니다!
 
2026년 4월 28일! 패치 7.5부터 대망의 한국&글로벌 서버 동시 패치가 시작되었는데요.
전 세계가 하나되어 즐기는 모험은 어떠셨나요?
 
그간 한국&글로벌 서버 동시 패치를 준비하느라 쉼 없이 달리고…
모험가님들께 최고의 모험을 선물해 드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느라
한동안 GM노트로 인사드리지 못해 GM야옹선생은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GM야옹선생의 MBTI는 ENFP입니다. ^^)




그! 래! 서!
더더욱 어떤 콘텐츠로 모험가님들을 찾아뵐지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요.
지난 주에 진행된 패치 7.51 패치노트를 살펴보던 중…



아니… 이것은?!
샤바야브체와 함께 툴라이욜라에서 타코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티 아줌마네 타코집’?!
손님이 끊이질 않더니 드디어 2호점 개점을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흠… 타코라…
 
흠…
흠……
흠…………?!
 
그렇지!!!!!!




모두가 레이드며, 제작이며 바쁜 이 시기에 요리왕초보 저 야옹선생이
직접 맛있는 타코를 만들어 모험가님들께 응원을 보낸다면…?!
 
절 요성난무를 공략하다 지친 모험가님들께도,
새로운 행성 아욱세시아를 개척하느라 고생한 모험가님들께도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빅 아이디어가 번뜩!
 
그런고로, 오늘의 주제는 바로 ‘티 아줌마네 타코 만들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 입사 첫 GM 노트가 ‘에오르제아 요리 만들기’였는데요.
(아직 읽어 보지 않으셨다면… [GM 노트 197화 바로 가기])
부족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모험가님들께서 재밌게 봐 주신 것 같아
정말 뿌듯하고 보람찼던 기억이 있답니다.




이번에는 좀더 잘할 수 있겠죠? (아마도…)
 
자, ‘티 아줌마네 타코집’에서 팔고 있는 타코를 한번 유심히 살펴보겠습니다.
‘티 아줌마네 타코집’은 툴라이욜라에서 타코의 양대 산맥인 만큼… 그 레시피는 일급 영업 비밀!
GM인 저도 끝끝내 레시피를 구할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세상 모든 요리의 레시피가 처음부터 존재했을 리는 없죠. 요리란 결국 창의력인 것입니다.
레시피는 구할 수 없었지만, 가게 앞에서 팔고 있는 타코는 1시간씩 쳐다봐도 내쫓지 않더라고요.
덕분에 제 나름대로 레시피를 구상할 수 있었답니다.







먼저, 필요한 재료들입니다.
 

<필요 재료>

밀가루(중력분), 베이킹파우더, 토마토, 아보카도, 레몬, 닭고기, 돼지고기, 양파, 마늘, 청양고추,
시판 토마토 소스, 소금, 후추, 간장, 설탕, 물엿, 맛술, 콜라, 참기름, 굴 소스, 청상추


레몬즙이 있다면 레몬 대신 레몬즙을 준비해 주세요. 라임이나 라임즙을 사용하셔도 좋아요.
닭고기와 돼지고기 부위는 크게 상관없지만, 저는 기름기가 적당하고 부드러운 고기를 좋아해서
닭다리살과 목살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요리에는 또 하나의 핵심 재료가 있는데요… 바로바로!!!




짜잔!!
지난 1월 굿즈 스토어에서 한정 판매를 진행했던 티셔츠입니다!
 
티 아줌마네 타코와 동족인 뚱냥이가 그려진 티셔츠라니…
왠지 입으면 힘이 날 것 같아서 GM코요코요님 티셔츠를 뺏어 입었습니다.
(빛의영자 방송 때마다 키보드를 뺏은빌려드린 답례로 빌려주셨답니다.)
 
그럼 저 야옹선생, 지금부터
우리 모험가님들이 드신다는 생각으로 힘차게 요리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토르티야부터 만들어 보도록 할게요.
 
종이컵으로 미지근한 물 3컵에 밀가루 2컵, 베이킹파우더 0.5작은술, 소금 1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사실 토르티야는 시중에 파는 걸 사서 쓰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요.




티 아줌마네 타코집에 가 보니 토르티야를 직접 구워서 만들고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집의 비결이 아닐까 싶어 GM야옹선생도 직접!
구워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가루가 뭉친 덩어리가 없도록 거품기로 꼼꼼하게 섞어 준 다음 프라이팬을 준비해 주세요.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반죽을 부어 줍니다.
 
반죽이 아주 묽다 보니, 동그랗게 모이지 않고 제멋대로 퍼져 버릴 수가 있는데요.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국자를 이용해서 동그랗게 펼쳐 주면!







어;;;




…………………………
 
지금부터 우리 모험가님들이 드신다는 생각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는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
 
이번에는 기름을 두른 다음 키친타월로 닦아서 다시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어렸을 때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꼭 하나씩 있던 달고나 좌판에서
바늘에 침 묻혀 가며 달고나를 조각했던 민족…
그 내공을 살려 뒤집개로 반죽을 동그랗게 조각해 줍니다.
 
혹시라도 익고 있는 반죽을 국자로 문질렀다간 얇은 반죽이 쉽게 찢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 주세요.
…네? 누가 그렇게 하는 걸 봤다고요?
헉; 우와;; 진짜 요리;;; 왕초보인가? 누가 그그그그렇게 하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깎은… 아니… 구운 토르티야 완성!




토르티야를 필요한 개수만큼 만들었다면 다음으로 타코에 곁들여 먹을 소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토마토와 양파를 썰어 줄 건데요. 1cm 정도의 두께로 반듯하게 썰어 준 다음,




가로세로로 잘라서 주사위만 한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 주세요.
토마토는 1개, 양파는 1/4개 분량이면 되지만
나중에 만들 고기 소스에도 양파가 필요해서 1개를 전부 썰어 주었습니다.



그다음엔 청양고추를 취향에 따라 1~2개 정도 통통통 썰어서 넣어 주세요.
매운 게 싫으시다면 오이고추처럼 맵지 않은 고추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레몬즙을 넣어서 새콤하고 깔끔한 맛을 더해 줄 건데요.
레몬 대신 라임을 사용하셔도 되고, 과일을 잘라서 즙을 짜셔도 되지만
시중에 파는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사용하시면 훨씬 더 편하답니다.




(꾸와아아악)
 
레몬은 1/2개 정도면 충분해요.
 



마지막으로 단맛을 위해 설탕을 취향껏 뿌려 준 다음 잘 섞어 주세요.



그럼 첫 번째 소스는 완성!
티 아줌마네 타코집에는 2종류의 소스가 있으니까 GM야옹선생도 똑같이 하나 더 만들어 볼게요.
 
완성된 소스를 반만 덜어서 그릇에 담고, 나머지 반은 볼 안에 남겨 주세요.




두 번째 소스는 아보카도를 섞어서 과카몰레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보카도에 칼을 꽂고, 칼날이 씨앗에 걸려 더 들어가지 않을 때까지 밀어 넣은 다음
칼을 조심스럽게 돌려서 아보카도를 반으로 똑 갈라 주세요.




그다음, 씨앗에 칼을 팍!!! 꽂아서 착!!! 돌리면 씨앗이 쏙!!!
…빠지는 걸 동영상에서 봤는데 제 힘이 부족한 모양인지 잘 안되더라고요.
결국 손으로 힘겹게 빼내 주었습니다.


 

푹 익은 아보카도는 주걱이나 숟가락으로도 쉽게 뭉개지니
이대로 남겨 두었던 소스에 넣고 잘 비벼 주시면 되는데요.




상할까 봐 미리 안 사 두고 전날에 새벽 배송으로 시켰더니
깍두기를 담가도 될 것 같은 딴딴한 전사 아보카도가 와서 절구로 빻았습니다.
씨앗 잘 안 빠질 때부터 알아봤다 이 녀석


 

잘 버무려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 주면 소스 2종 완성!




이제 타코에 들어갈 속 재료를 만들어 볼게요.
먼저 돼지고기부터 만들어 보겠습니다.
간장 1.5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콜라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 대파 1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섞어 주세요.
 
사진에는 대파, 양파, 마늘이 훨씬 많아 보이지만
이건 닭고기 소스까지 사용할 분량이라 그렇답니다.




잘 섞인 소스를~




깨끗하게 씻은 돼지고기에 부어서 돼지고기를 10분 정도 재워 주세요.




돼지고기가 자는 동안 전분 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물 150ml에 전분 1큰술, 간장 0.5큰술, 설탕 0.5큰술, 굴 소스 0.5큰술을 넣고 잘 저어 주세요.
 
이 소스는 맛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데요,
잘게 썰린 돼지고기를 전분의 끈끈함으로 뭉쳐서 타코를 예쁘게 만들기 위한 용도예요.
모양이 중요하지 않고 끈적한 식감이 싫으시다면 과감하게 빼셔도 됩니다.




10분이 지나면 자고 있는 돼지고기를 깨워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구워 주세요.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잘게 잘라서 볶아 주다가,




아까 만들어 둔 전분 소스를 넣고 완전히 익을 때까지 볶아 주세요.




김이 솔솔 피어오르는 돼지고기 속 재료 완성!




고기가 완전히 식어서 굳기 전에 비닐장갑을 끼고 예쁘게 모양을 빚어 주세요.
전분 소스가 굳으면서 겉면이 살짝 젤리처럼 고정되는데,
이렇게 하면 집거나 먹을 때 쉽게 무너지지 않는 타코를 만들 수 있답니다!




다음은 닭고기 차례입니다.
 
닭고기는 깨끗하게 씻어서 소금 한 꼬집, 후추 한 꼬집으로 밑간해 주고,
다진 대파 0.5큰술, 다진 마늘 0.5큰술과 함께 볶아 줄 거예요.
닭고기 소스는 시판 토마토 소스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많은 재료가 필요 없답니다.
시판 토마토 소스 반병에 청양고추 1개와 다진 양파 1큰술 정도만 곁들여 주세요.
 
참, 이번에는 왜 전분 소스가 없는지 궁금하실 수도 있는데요.
까먹은 건 진~짜 아니고요. 호호호; 에이;; 설마 제가;;; 그건 정~말 아니고요.
시판 토마토 소스에 다양한 조미료가 들어가 있다 보니,
소스를 과하게 섞으면 맛을 해칠 것 같아 뺐답니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닭고기와 다진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노릇하게 구워 주세요.
고기 굽는 소리가 정말 좋아요. 치이이익~킨 치이이익~킨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먹기 좋게 잘라서 볶아 주다가
토마토 소스와 청양고추, 다진 양파를 넣어서 함께 볶아 주면 끝!
 
이것으로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습니다! (짝짝짝)


 

타코를 만들 때 가장 즐거운 순간은 역시 준비된 재료를 입맛대로 조합할 때가 아닐까 싶어요.
 
이 타코는 티 아줌마네 타코를 따라서 만든 만큼,
티 아줌마네 타코 사진을 보면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얼마나 비슷하게 나올지 저도 기대되는데요.
 
두구두구두구…







짠!!! 대망의 타코 완성!!!




티 아줌마네 타코가 바로 눈앞에 있타코?!




맛도 모양도 기대한 것(0)보다 훨씬 괜찮아서 다행이에요.
물론 미숙하지만, GM야옹선생이 먼저 기미해 보니
이 정도면 우리 모험가님들이 드셔도 괘,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쪼끔 들었답니다.
 
헉, 뭐라고요? 한번 맛보고 싶으시타코요?
 
Egg money!!! 그럼 얼른 아 하세요.
아~~~







……하셔도 역시 제가 만든 타코를 직접 맛보실 순 없겠죠…? (=ㅠ w ㅠ=)
 
대신! 정말로 타코를 먹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패치 7.51에 추가된 단골 거래 ‘티소쟈’를 통해 ‘2호점, 개점!’ 퀘스트를 완료하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연기 교본: 타코 먹기]입니다!
오늘 GM야옹선생이 만든 타코를 눈으로 맛보신 김에,
티 아줌마를 도와 연기 교본도 얻고 진짜 타코도 꼭 맛보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이렇게 툴라이욜라의 명물, 티 아줌마네 타코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GM야옹선생이 모험가님들을 위한 타코를 만드는 걸 보면서
바쁜 시기에 조금이나마 재미와 여유를 느끼셨기를 바라며!
GM야옹선생은 다음에 또 다른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모험가 여러분, 항상 건강하세요!
다음에 또 보자옹~~~ (=◉ w ◉=)